240615
2025-03-12 00:3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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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40615
- TRPG를 했다. 오랜만에 찐따 취미 모임에 나가서 그 특유의 분위기를 양껏 즐길 수 있었다. 순수하게 재밌기도 했다.
- 돌아오는 길에 든 생각
- 쉬는 날이 무료하다. 명확한 목표는 있지만 너무 멀다. 조정이 필요하다 같은 개념이 아니라 그냥 이 일련의 행위들을 하기가 싫다. 주도적인 삶, 쟁취하는 삶 좋다. 근데 그걸 이루는 목적 자체에 의문을 품고 있다는 뜻이다.
- 삶에 아무 맛도 안 난다.
- 최강전설 쿠로사와 <- 내 미래
- 책 많이 읽자. 내 실존적인 고민 같은 시덥잖은 것들은 전부 선인들이 해보았던 것들이다.
- 돌아와서 9시 경 너무 피곤해서 잤다. 30분만 잘려고 했는데 5시까지 잤다. 양압기도 안 끼고 잤다. (의사가 또 지랄할듯)
- 다음날 혼자 출근했다. 열심히 해야하는데 솔직히 열심히 할 맘도 안 든다. 막상 하면 집중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.